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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키로그입니다. 이제 새학기가 시작되어 많은 분들이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실 거라 예상이 되는데요. 컴퓨터로 게임을 하거나 녹화 또는 녹음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필수 아이템이 바로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는 헤드폰이죠. 그러나 헤드폰을 오래 착용하면 땀이 차거나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으면 통증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휴대폰 이어폰을 컴퓨터에 연결하는 방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있는 이어팟은 정말 오랜만에 보실겁니다. 아마 아이폰 6S 시리즈까지는 플라스틱 케이스를 제공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종이 케이스로 바뀌면서 애플의 원가절감을 실감 할 수 있었죠. 오늘 제가 컴퓨터에 연결할 이어폰은 바로 휴대폰을 사면 증정해주는 "이어팟"입니다.


거의 3년만에 꺼내서 그런지 줄 상태가 많이 안좋네요.. 그래도 휴대폰에 연결해보았을 때 아직까지 소리와 마이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였습니다! 참고로 이어팟 혹은 에어팟은 애플제품에 연결하여야 최상의 음질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에 이어팟을 연결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일반 데스크탑 본체를 보시면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 단자 두 개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보통 하나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 마이크를 지원하는 이어폰을 바로 연결해주시면 문제없이 사용 할 수 있지만, 이처럼 데스크탑은 단자가 두 개이기 때문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죠.


헤드폰이 그려진 패널에 이어폰을 꽂으면 모니터에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헤드폰이 자동으로 선택되어 있고 그 상태에서 확인을 눌러주시면 컴퓨터의 소리가 이어폰으로 출력됩니다. (저는 데스크탑 메인보드로 MSi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MSi의 오디오 시스템이 나타났지만, 사용하시는 메인보드에 따라 다른 화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그러나 이 상태로는 이어폰은 잘 들릴 지 몰라도 마이크는 아무런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어폰 4핀 단자(좌), 이어폰 3핀 단자(우)

이어폰 단자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마이크 기능이 있는 휴대폰용 이어폰(좌)은 이어폰 단자가 총 4칸으로 구성되어있는 반면, 마이크가 없는 일반 이어폰은 총 3칸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총 4칸으로 나누어진 이어폰은 4핀 이어폰, 3칸으로 나누어진 이어폰은 3핀 이어폰이라고 부르게 되죠.


<출처=forum.8bcraft>

 이어폰 단자의 각 파트는 저마다 하는 역할이 있는데요. 제일 상단은 왼쪽 이어폰 송출, 상단에서 두번째는 오른쪽 이어폰 송출입니다.

3핀 이어폰(좌)은 왼쪽과 오른쪽 소리를 송출하는 파트와 접지(Ground)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마이크 송출 기능은 없습니다. 

4핀 이어폰(중)은 왼쪽과 오른쪽 소리 송출을 담당하는 파트와 접지 그리고 마이크로 이루어져 있어서 마이크를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가 가장 밑단에 존재하는 방식을 미국식 4핀이라고 부릅니다. 지금 저희 주위에 보이는 대부분의 휴대폰 이어폰은 미국식 4핀을 사용하고 있죠.

4핀 이어폰(우)도 사운드 뿐 아니라 마이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이크 파트가 미국식 4핀과는 다르게 위치해있습니다. 이는 유럽식 4핀이라고 부르며 요즘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방식입니다. (현재 제가 사용중인 스웨덴 브랜드의 SUDIO 이어폰 역시 미국식 4핀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유럽에 있지만요.)


그러나 데스크탑과 같이 이어폰과 마이크로 패널이 나누어진 대부분의 제품은 각 패널에 해당하는 케이블 기능만을 인식하게 됩니다. 결국 휴대폰 이어폰을 이어폰 단자에 연결하면 소리만 송출되고, 이어폰을 마이크 단자에 연결하면 마이크 기능만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정식 명칭은 모르겠으나 네이버에 "이어폰 마이크 젠더"라고 검색하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가격은 1,000원~5,000원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구요. 젠더를 보시면 두 개의 3핀 단자가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 중 초록색은 소리, 빨간색은 마이크를 담당하는 단자입니다.


젠더의 다른 한 쪽에는 이렇게 4핀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단자가 있습니다. 여기에 4핀 이어폰을 연결한 후 소리 단자와 마이크 단자를 데스크탑에 꽂아주시면 됩니다.


젠더에도 아이콘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쉽게 연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반대로 연결하셨다면 정상 동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꼭 맞는 위치에 연결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두꺼운 헤드폰을 써서 귀가 눌려 아플 염려도 없고, 한 쪽 이어폰만 착용해서 몰컴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다이아로 가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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