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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지식

가습기 종류 장단점 추천

티키로그 2020. 2. 9. 02:29

안녕하세요, 티키로그입니다. 올겨울은 예년보다 유난히 따뜻하게 지나가는 듯 한데요. 그럼에도 겨울에는 날씨가 항상 건조해져 기관지를 비롯한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가습기를 장만하실 분들을 위한 가습기 종류와 각 장단점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확인하시고 꼭 본인에게 적합한 가습기를 구매하시길 바래요!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


초음파 진공식 가습기 <출처=디어마>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가습기입니다. 차가운 안개(물방울)를 내뿜는 방식인데요. 수증기라고 착각하실 수도 있지만, 초음파가 물을 진동시켜 물방울 형태로 아주 잘게 쪼개어 분무구로 내보내는 방식입니다.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의 장점

1) 전기료 부담이 적다는 것

2) 제품 자체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

3) 분무량이 풍부하다는 점

4) 낮은 소비전력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의 단점

1) 물방울을 분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물방울과 함께 세균이 분사될 가능성 높음

2) 물이 진동하며 생긴 석회물질이 가습기 자체를 비롯한 다른 기기에 달라붙을 경우 기기 부식 발생

3) 물방울을 분사하기 때문에 차가움

4) 분사량이 풍부하여 과다 분사로 이어져 방의 습도가 평균이상 높아질 수 있음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에서 분무하는 것은 수증기가 아니라 물방울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이물질 등이 함께 분무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분무구에서 나오는 물방울을 절대 직접 흡입하시지 마시고, 하루에 한 번정도 가습기 내부를 청소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가열식 가습기


물이 끓는 냄비(왼쪽)와 가열식 가습기(오른쪽) <출처=lakecountry calender, CAS>

가열식 가습기는 냄비나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초음파 진공식 가습기와는 다르게 물을 끓여 수증기를 배출하는 방식이죠. 어쩌면 일상에서 가장 찾아보기 어려운 가습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열식 가습기의 장점

1) 물을 끓이는 방식으로 세균 번식의 염려가 적음

2) 물을 끓여서 배출하기 때문에 수증기 자체로 실내온도를 일정 부분 상승 시킬 수 있음

 

가열식 가습기의 단점

1) 물을 가열하기 위한 소비전력이 높은 편

2) 기기 자체의 가격이 비쌈

3) 화상의 위험

 

세균번식의 우려가 없는 가열식 가습기는 어찌보면 가장 이상적인 가습기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높은 소비전력에 의한 전기료 부담 그리고 화상의 위험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기화식 가습기


필터형 기화식 가습기(왼쪽)와 디스크형 기화식 가습기(오른쪽) <출처=구글, 샤오미> 

기화식 가습기는 말 그대로 수분을 자연적으로 증발시켜 가습을 하는 방식입니다. 예전에는 수건 등을 물에 적셔서 머리맡에 나두어 집 안 가습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그러한 방식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기화식 가습기는 소재에 따라 크게 필터형 기화식 가습기와 디스크형 기화식 가습기로 나누어집니다.

 

필터형 기화식 가습기와 필터 <출처=오아>

필터형 기화식 가습기는 필터에 물을 적신 후 기계 내부의 팬을 통해 필터에 묻은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과 필터에 묻은 물을 아무런 동작없이 자연적으로 증발되도록 하는 방식이 있는데요. 두가지 방식 모두 필터를 사용한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필터형 기화식 가습기의 장점

1) 자연 증발로 인한 수증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세균 혹은 이물질이 함께 분무될 염려 없음

2) 자연 증발식 가습기의 경우 소모전력 0

 

필터형 기화식 가습기의 단점

1) 필터 교체비용 발생

2) 가습량이 많지 않음

 

디스크형 기화식 가습기 <출처=샤오미>

디스크형 기화식 가습기는 가습기 내부에 필터 대신 디스크가 위치하여 디스크가 회전을 하며 묻어나오는 수분을 팬을 통해 증발시키는 원리입니다. 증발된 물은 수증기가 되어 실내 가습을 하게 됩니다.

 

디스크형 기화식 가습기의 장점

1) 자연 증발로 인한 수증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세균 혹은 이물질이 함께 분무될 염려 없음

 

디스크형 기화식 가습기의 단점

1) 높은 소비전력

2) 가습량이 많지 않음

3) 주기적인 디스크 청소 필요 및 청소시 디스크 분리의 번거로움


지금까지 가습기의 종류와 그에 해당하는 장단점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제가 개인적으로 3가지 방식의 가습기를 쓰며 느꼈던 점을 토대로 각 상황별 적합한 가습기를 추천드리려 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

- 기화식 가습기 : 세균 번식의 우려 및 화상의 걱정이 없음, 초음파 진공식 가습기의 경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분무구로 나오는 물방울(with 이물질, 세균)을 직접 흡입할 가능성이 있음

 

면적이 좁은 원룸 혹은 개인 방

기화식 가습기 : 좁은 면적에서는 어느정도 가습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의 과가습의 우려가 있음

 

면적이 큰 장소 혹은 거실 등

-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 : 분무량이 뛰어나 가습의 효과가 탁월함, 낮은 소비전력으로 넓은 공간의 가습 가능

 

연세가 많으신 분

- 가열식 가습기 : 세균번식의 우려가 적으며 실내온도를 일정수준 높일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용이


<출처=뉴스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생수의 뚜껑을 따서 한모금 마신 뒤 하루동안 방치하였을 때 물 1ml당 4만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가습기에 마시다 남은 물을 넣지는 않겠지만, 그만큼 물에는 많은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는 의미이겠죠? 따라서 어떠한 방식의 가습기를 쓰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음파 진동식 가습기의 경우 하루에 꼭 한 번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습기에는 정수기 물보다는, 소독성분이 포함되어있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을 읽은 모든 분들이 가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적합한 가습기를 선택하여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팅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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